봄이 오면 작년 초겨울 친구네 농막에서 얻어 와 심은 상록패랭이는 꽃을 피웠고 겹물망초는 파릇파릇 잎이 돋았다. 봄이 오려나 싶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차고 양동이 물도 얼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봄햇살과 바람이 소풍 나온 들로 데려다 줄게 일상의 주저림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