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세계 46

피카소의 통과의례 ‘액막이’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

일반인들의 상상력과 논란을 무한히 뒤흔들면서도 현대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화가로 우리는 피카소를 꼽기에 스스럼이 없다. 그의 아버지는 피카소의 타고난 소질을 한 눈에 알아보았고 자신의 물감과 팔레트 붓을 물려 준 뒤 자신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피카소는 13세에 스페인 라 코루냐 미술학교에서 전통적인 회화방식을 완벽하게 소화를 해 내었으며, 1901년 파리의 갤러리 볼라르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고 ‘눈부신 신인’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큐비즘(입체주의) 미술의 시초를 알리고 있는 은 발표 당시 사람들에게는 혐오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었으나 피카소가 오랜 고심 끝에 큐비즘 미술로의 전환점을 찍은 최초의 작품이다. 현대 회화의 시금석 역할을 한 중요한 작품이며 피카소 개인에게 있어서도..

그림세계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