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흐린 해질녘 주남저수지
#경린
2011. 7. 24. 00:14
부산 교육 갔다 오는 길 아직 해가 남아 있는 것이 그대로 집으로 고고씽하기에는 넘 억울하여서리 주남저수지로....향했다. 출사 나오신 분들의 모델인 듯..... 설정이지만.... 참으로 평화롭고 행복이 피어나는 모습이다.
꽃은 피고 지고
열매 맺고.....시간도 함께 흘러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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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저 연밥을 많이 먹었었는데......
해질녘이라 그런지 수련은 모두 입을 다물고 있었다.
개구리 소리만 요란.....
잔뜩 흐린 것이 비가 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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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내일 해가 떠 오르면 그 진흙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이 피어나리.....
날씨가 맑은 날이었다면
황혼의 노을을 볼 수 있었을텐데...
흐린날의 저녁은 흐리게 찾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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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울타리에 정겨운 것 들.....
한 쪽은 갈대가 바람에 서로를 부비며 내는 소리가
사라락 사라락......
다른 한 쪽은 들망초꽃이 지천이다.
서로 마주 보면서 어떤 얘기들을 나눌까...?
길은 끝이 없고....
해는 저물고...
잔뜩 흐려 있던 하늘...비님을 내리시고.....
되 돌아 오는 길...
먼데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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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굵어 진다.....
오래 올 비 같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은 굵어지는 빗방울 만큼 빨라지고....
어느새 어두워진 들녘에는 달님이 데불고 온 비만
자랑스러이 소란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