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아주 많이 바빴습니다. 당신생각으로 꽉 차서
다른것은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바빴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부터 한장 한장 추억의 달력을 넘겨 보았지요.
참 아름다운 날들,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비단금실로 수를 놓는다한들 그리 곱고 아름다울 수가 있겠나 싶습니다.
처음 당신을 만나러 간 날,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를 떠 올리면
첫 선 보러 가는 때 처럼 설레이기도 하고
따뜻한 기운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손 잡아 보고 싶으셨다 하셨나요. 저도 그랬더랬습니다.^^
심장 콩콩 뛰었던 날들로 들어서면 지금도 그 때처럼 심장이 콩콩 뜁니다.
으스러지도록 안아 주시며 사랑한다 하셨지요.
처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내가 받고 있구나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었지요.
당신 손 잡아 주어 고맙다 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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