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대로

그 사랑 귀히 여기겠습니다.

#경린 2009. 8. 11. 20:24


      "지옥이란 다름아닌 바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대지에 입 맞추고 끊임 없는 열정으로 사랑하라. 환희의 눈물로 대지를 적시고 그 눈물을 사랑하라. 또 그 환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것을 귀중히 여기도록 하라. 그것은 소수의 선택 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 마지막 장편 '카리마조프의 형제들' 중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체 살았습니다. 살아온 길 문득 되돌아 보니 그 길이 모두 사랑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사랑 없는 지옥에서 속절 없이 헤메이지 않아도 된다는것에 나 스스로가 너그러워지고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오늘 내리는 비를 따뜻한 온기 느끼며 아름다이 바라 볼 수 있는 것은 오늘 걸어가는 이 길도 사랑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귀히 여기겠습니다. 20090811 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