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이란 다름아닌 바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대지에 입 맞추고 끊임 없는 열정으로 사랑하라.
환희의 눈물로 대지를 적시고 그 눈물을 사랑하라.
또 그 환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것을 귀중히 여기도록 하라.
그것은 소수의 선택 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 마지막 장편 '카리마조프의 형제들' 중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체 살았습니다.
살아온 길 문득 되돌아 보니
그 길이 모두 사랑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사랑 없는 지옥에서 속절 없이
헤메이지 않아도 된다는것에
나 스스로가 너그러워지고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오늘
내리는 비를 따뜻한 온기 느끼며
아름다이 바라 볼 수 있는 것은
오늘 걸어가는 이 길도 사랑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귀히 여기겠습니다.
20090811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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