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최고의 스캔들 / 마네의 올랭피아
19세기 세계 미술의 중심은 파리였고,
파리의 살롱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것은 그 당시 모든 화가들의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살롱의 심사위원들 대부분은 보수적이어서,
그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낙선되는 부당함을 겪게 되었죠.
이에 분노한 젊은 화가들은 거칠게 항의했고 이는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반발을 무마 시키기 위해 나폴레옹3세는 낙선작 700점을 모아
'낙선작 전시회'를 열어 주었습니다. 현대미술의 출발점으로 간주되는
이 낙선전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인 세잔, 모네, 피사로, 휘슬러 등이 있었으며,
마네는 <풀밭위의 식사>를 출품해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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