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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유언
#경린
2010. 3. 12. 14:31
법정스님의 유언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어리석은 탓으로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 겠다".
"번거롭고 부질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갈 것이다."
“내 이름으로 출판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며,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마라”
,
시인 유시화가 전하는 유언은
"절대로 다비식 같은 것을 하지 마라.
이 몽뚱아리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소중한 나무를 베지 마라.
내가 죽으면 강원도 오두막 앞에 내가 늘 좌선하던 커다란 넘적바위가 있으니
남아 있는 땔감 가져다가 그 위에 얹어 놓고 화장해 달라.
그리고 타고 남은 재는 봄마다 나에게 아름다운 꽃공양을 바치던
오두막 뜰의 철쭉나무 아래 뿌려 달라.
그것이 꽃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어떤 거창한 의식도 하지 말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알리지 말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