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꽃 / 김용택
#경린
2010. 8. 29. 15:26
물 봉 선 화
꽃 / 김용택 한점 숨김이 없다 망설임도 없다 꽃은. 꽃잎 속 제 그늘에도 티 한점 없다. 꽃은 호랑이도 살얼음도 무섭지 않다. 허튼 짓이 없으니, 섭섭지도 않고 지는 것도 겁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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