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대로

향기품은 군사우편

#경린 2011. 3. 11. 10:08

 

 


해군 576기 훈련3주차


해군 576기 7,8중대 야전교육대 훈련중
사진확대 해서리 아들얼굴 찾아내고는... 심봤다를 외쳤다. ㅎㅎㅎ
 


향기품은 군사우편 / 경린 햇살 고운 날 푸른 빛깔 도는 하얀꽃이 대문간에 피었다 너의 향기 그대로 전해주는 그 꽃을 품에 안으니 햇살은 더욱 눈부셨고 발걸음은 나폴나폴 이었다. 길을 걸으며 서둘러 열어 본 꽃잎 속 너의 모습이 눈에 잡힐 듯 피어나더니 덩달아 눈물꽃도 피어나더라 힘든 훈련 속에서 또박또박 쓴 손편지 너의 맘 고스란히 담은 정성과 사랑의 향기가 긴 시간이 지나더라도 작은 추억의 행복으로 올 봄 피어날 봄꽃의 그 어떤 향보다도 진하게 남을 것 같다. 몸 건강히 잘 있다니 그것으로 고맙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