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꽃과 나 / 정호승 #경린 2011. 5. 17. 08:56 꽃과 나 / 정호승 꽃이 나를 바라 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 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줄 아나 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인줄을 압니다. 방긋웃으면 따라 방긋 웃고 찡그리면 같이 찡그립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