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글

너를 위하여 나를 버리듯

#경린 2009. 8. 15. 10:21

 



눈을열지 않으면 어떤 아름다움도 볼 수가 없듯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떤 진실도 이해할 수가 없으며 가슴을 열지 않으면 어떤 사랑도 받아들일 수가 없으며 열망의 문을 열지 않으면 신의 광영이 찾아 들지 않는 것 우리는 문을 잠그고 있다 자기만의 틀에 들어앉아 문을 열지 않는다 그 어떤 빛도 보려하지 않고 어둠을 더듬으며 사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어떤 계기나 뜻밖의 행운으로 하여 진리의 빛이 비춰들라치면 더 꼼꼼히 혹은 필사적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어둠에 싸인 두 눈마저도 감아 버리고 게다가 얼굴마저 손으로 얼른 가려버린다 누구나 자기가 아는 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고 경계하듯이. 묵연스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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