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경린 2010. 7. 9. 23:04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임이 오시던 날

버선발로 달려가 맞았으련만

굳이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음이오리까

늦으셨다 노여움이오리까

그도 저도 아니오이다

거저 자꾸만 눈물이 나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라일락 질 때 / 이선희

'맘가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0) 2010.07.18
[스크랩]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봐  (0) 2010.07.11
바람 / 김남조  (0) 2010.06.30
인생 / 풍향서태우  (0) 2010.06.29
나는 문득 당신이 그립습니다 / 이해인  (0) 2010.06.24

'맘가는 시'의 다른글

  • 현재글임 오시던 날 / 노천명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