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 김남조 바람 / 김남조 바람 부네 바람 가는데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나도 갈래 햇빛이야 청과 연한 과육에 수태 시키지만 바람은 과원 변두리나 슬슬 돌며 외로운 휘파람이나마 될지말지 하는 걸 이 세상 담길 곳 없는이는 전생이 바람이던 게야 바람이 의관 쓰고 나들이 온 게지 바람이 좋아 바.. 맘가는 시 20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