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갤러리

수련

#경린 2011. 8. 1. 20:47

 

4호 캔버스 유채

 



세월 / 김상목 잊어야지 잊어야지 바람의 언덕 다함을 알 수 없는 슬픔이 불어 오는 곳 물들어 오는 노을 속에 저문강을 바라 보더라도 그 잊혀짐이 잊혀짐이런가 세월 넘어 어느 생의 한 모퉁이에서 풀꽃반지 끼워 주며 그대 곁에 머무는 것은 나만의 비밀입니다


연분홍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불후의 명곡에서 이석훈이 부른 '봄날은 간다' 노래를 듣고 다 찾아봐도 동영상 밖에 없는지라 조용필의 곡을 올려 본다. 가끔... 들녘을 거닐 때... 아니 들녘이 아니더라도 종종 부르는 노래다 그 때가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 계절과 상관 없이 흥얼흥얼 내입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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