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사랑병 / 손종일

#경린 2011. 8. 14. 12:21

 

 



사랑병 / 손종일 그대에게 나 떠 있을 때 마치 얼음의 세계에 홀로 떠 있으나 소용돌이로 오는 아름다운 운명 차마 아까워 오려 내지 못하는 색지. 늘 단조로운 불만에 화내고 더러 갈구하는 독특한 고집. 그대 품은 후 심장의 고동으로 고열 시달리다 말 다 못 주고 병으로 삭여 내는 고요한 파열음의 떨림.

 



사랑병.... 병도 사랑.... 약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