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

태양의 빛, 천만년의 여행

#경린 2011. 9. 6. 15:02
 


매초마다 400만 톤씩 태양은 가벼워집니다. 왜냐하면 원자들 중 가장 단순한 형태의 원자가 바로 수소인데 이 수소는 태양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태양은 자신을 구성하는 물질을 빛으로 바꿉니다. 그래서 수소 원자의 핵융합으로 헬륨이 만들어지고 줄어든 질량만큼 에너지가 됩니다. 태양의 엔진인 핵에서 섭씨 1,500만 도에서 빛이 태어납니다. 이 빛은 태양의 내부를 끊임없이 충돌하며 돌아다니다가 태양 안에서 점점 에너지를 잃어갑니다. 그렇게 태양 내부에서 충돌하던 빛이 태양의 표면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천만년(10000000년) 그리고 태양 표면에서 뻗어 나가는 수많은 충돌 속에서 빛은 변화합니다. 그 속의 자외선과 적외선 그리고 가시광선은 1억 5천만km의 거리를 8분 만에 달려와 지구를 비춥니다. 지금 우리에게 쏟아지고 있는 햇살은 무려 천만년의 여행 끝에 우리 곁에 온 빛 지금 이 순간 머리 위의 태양은 천만 년 후 누군가의 미래인 것입니다.
태양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하다. 지구의 대부분의 생물들은 태양의 빛에 의존한다. 태양 없이는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식물, 그 식물을 먹는 초식동물, 그리고 그들을 먹는 육식동물. 또한 태양으로 인한 광합성은 동물의 호흡을 가능하게 한다. 단 며칠 연속으로 비가 와도 많은 생태계에 타격을 주니 태양은 지구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그러나 태양은 이 빛을 내기 위해 매초 400만톤의 질량을 줄인다. 그리고 내부에서 생성 된 빛은 천만년의 세월이 지나야 외부에 나가게 되고, 또 1억 5천만 킬로미터의 긴 거리를 달려 지구에 도착한다. 우리가 지금 태양에게서 받는 빛은 천만년이나 전에 만들어진 빛이며 1억 5천만 킬로미터를 달려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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