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SBS 드라마 사랑과야먕의 서울 봉천동 달동네 오픈세트장 설치로 시작된 순천 드라마 촬영장 1970년대의 서울 봉천동을 재현한 달동네도 있고 순천시의 1960년대 그리고 1980년대 서울 변두리를 재현한 세트장입니다.
이 곳에서 사랑과 야망 분만아니라 에덴의동쪽, 서울1945,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 빛과그림자 등의 드라마와 허삼관 ,강남1970, 인간중독, 늑대소년, 마파도2, 님은먼곳에, 그해여름, 해어화 등의 영화가 촬영 되었다하니 엄청 많은 시대극들이 촬영 된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드라마 촬영장으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서울 변두리의 1980년대 모습이 나타납니다. 극장의 모습이 예전 제가 어렸을 적에 마산시내에서 보았던 극장의 모습과도 흡사하여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추억의 거리를 돌아볼수 있습니다. 교련복과 옛날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보니 절로 그 때 생각이 났습니다.^^
골목골목 돌아돌아 보이는 모습들이 60년대~80년대의 모습으로 순천 드라마 촬영장 오픈세트는 전체가 다 아무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다 옛날 그 시절을 추억하는 기념이 됩니다.
먹거리 장터가 있어 비빔밥, 파전, 어묵, 막걸리 등을 먹을수도 있고 직접 달고나를 만들어 먹을수도 있습니다. 달고나 한 개 맹글어 묵어볼까 했는데 다이어트에 돌입 한 곰만디가 거부하여 그냥 구경만했습니다. 옛날 생각함시롱.....^^
교복을 입고 한손엔 옛 책가방까지 들고 옛날 부모님 세대의 거리를 활보하며 왁자하니 싱글벙글인 청춘남녀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세대들의 모습보다 요즘 세대들의 그러한 모습이 많은 것은 경험 해 보지 못하 것에 대한 신기함때문인 듯도 합니다.
반공방
반공방첩 이라는 글을 요즘세대들은 모르더만요. 우리에겐 차암 익숙한 단어인데......불과 3~40년전인데 아득한 옛날 같습니다.
언덕 위에는 달동네 세트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의 전체적인 세트들은 실제의 건물크기보다는 축소되어 만들어져 있었는데 달동네의 집이나 골목길 역시 조금 축소된 모습이었습니다.
울곰만디는 원래 그렇게 집들이 작았느냐고 또 정말 이랬냐고하며 신기해하였습니다. 요즘 같이 풍족한 시대에서 이런 달동네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사실 지금도 도시마다 몇몇곳 남아 있습니다.
오래전 잊혀져 가는 시대상처럼 그 옛날을 재현 해 놓은 드라마 세트장 그 옛날을 모르는 요즘의 아이들에게도 그 시절을 경험했던 세대들에게도 신기하면서도 감탄스러운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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