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대로

생인손 아픔이 오듯

#경린 2010. 5. 21. 21:20

 


생인손 아픔이 오듯 / 경린 밤 새 생인손을 앓았습니다 멀쩡한것 같은 것이 발갛게 부어오르더니 좀처럼 가시지 않는 깊은 웅크림의 또아리로 앓게 만들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았던 작은가시 온 밤을 하얗게 앓고 끝내 쉰 새벽 진통제 한 알 삼키고 새우잠을 청했습니다. 생인손의 아픔쯤이야했는데 뒤따라 와 잠시도 내려 앉을 줄 모르고 파고드는 속앓이에 덩달아 흐르는 눈물 쓰다듬고 다독여 그리움의 고운 당신 살며시 잡으며 꿈속으로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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