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대로
하루 왼종일 해바라기 한 기다림이 웃는 얼굴이 이쁘다는 그대의 말에 비실비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모아모아 그대를 부릅니다. 부르다 부르다 하늘 끝간 데에 닿아 되돌아오는 메아리로 그대 건너 올 그리움의 강에 징검다리 하나 영차 놓습니다. 호박잎 얹어 밥하고 보글보글 된장찌개 끓여 창 넘어 징검다리 건너는 긴 그림자 그대를 기다립니다. 빨간 노을 등지고 환하게 건너 올 그대를 ...... 보고픔에게 기다림이 / 경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