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보고 싶은데 / 이해인

#경린 2010. 10. 19. 09:23

 



보고 싶은데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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