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대로

봄비

#경린 2011. 4. 7. 21:30
    
    봄비 / 경린
    겨우내 참았던 눈물인지
    그대모습 보고픈 내마음인지
    옥색실낱 같은 고운 봄비
    하루 왼종일 쉬지도 않고 내렸습니다.
    메말랐던 대지에
    막 돋아나는 풀잎에
    그대 그리운 창가에
    통통통 닿는 봄비의 향연
    내마음에도 풍금소리 울리고
    파란새순 돋아 
    솜털 끝에 보송보송 그리움 매달더니
    가만가만 소리없이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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