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by 蓮住
목련 / 경린 목련....어쩌다가 너는 온통 가슴 다 열어놓고 사랑을 했누
그 사랑, 미어 터져 한꺼번에 져 버릴 것을
백옥 같은 속살, 까맣게 까맣게 다 타도록 그리워 할 것을
꽃 졌다고 가버린 세월을 탓하랴 떠나버린 님을 탓하랴
네 가진 것 절반쯤만 열어놓아야 한다는 것 깨치고도
찾아 온 다음 봄 날 또 다 열어놓고 너는 웃는 구나
11
'맘가는 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에 본 네모습 / 꽃 - 김용택 (0) | 2011.04.11 |
---|---|
봄비 (0) | 2011.04.07 |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 (0) | 2011.03.12 |
향기품은 군사우편 (0) | 2011.03.11 |
봄 햇살 가득한 날 그리움에게 (0) | 201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