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함민복 가을 엽서 / 김윤배 젖은 가슴에 머리 묻고 있던 갈대꽃 떠나간 후 당신 가슴 물결 이는 모습 보았습니다 강물 아래 내가 알 수 없는 비밀 한 세월 일렁이면 큰 육신 주체하지 못하고 흐느낍니다 당신은 나의 생각 밖에서 더 깊이 흐르며 급한 물살 아픈 몸짓 버렸습니다 당신 가슴 잔물결.. 맘가는 시 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