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히 - 서정주 가벼히 - 서정주 애인이여 너를 만날 약속을 인젠 그만 어기고 도중에서 한눈이나 좀 팔고 놀다 가기로 한다. 너 대신 무슨 풀잎사귀나 하나 가벼히 생각하면서 너와 나 사이 절깐을 짓더라도 가벼히 한눈파는 풀잎사귀 절이나 하나 지어 놓고 가려한다. 인제 시들해졌다는 말씀인가? 그.. 맘가는 시 20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