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 대나무-신석정 대숲에 서서 / 신석정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자욱한 밤안개에 벌레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소리에 푸른 달빛이 배어 흐르고 대숲은 좋더라 성글어 좋더라 한사코 서러워 대숲은 좋더라 꽃가루 날리듯 흥근히 드는 달빛에 기척 없이 서서 나도 대 같이 살.. 초록이 이야기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