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이는 편이다. 특히 천년고찰이 있으면 주변에 숙소를 정하고 고즈넉한 새벽 산길 산책하기를 즐겨한다. 충북 여행에서도 이른 아침 산사를 다녀와 바로 근처에 있는 청풍호 반케 이블 카를 타러 갔다. 청풍호 주변 경관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기대에 차 있었는데 운행시간이 9시 30분부터였다. 한참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웠다. 검색을 해 보니 청풍호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청풍호 전망대'가 있어 그쪽으로 향했다. 전망대 아래쪽까지 차가 올라가기는 가는데 그 길이 너무 좁고 한쪽은 벼랑이라 완전 아슬아슬 아찔하였다. 혹여 맞은편에서 차라도 온다면 오 마이 갓~~~~ 나는 오금이 저려 옆도 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운전에는 베테랑인 지기도 오금이 저렸을 듯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