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김소월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꿈 으로 오는 한 사람, 첫사랑 자란 초혼(超魂) /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 맘가는 시 20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