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대학 졸업을 기념하며 지난해 12월 말 즈음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박사논문 준비와 계획에 없던 학원 이전 문제로 여러 가지 분주한 시점이었지만 딸아이가 혼자서는 여행 가기가 두렵다고 하기도 하고 두달 전에 미리 예약한 것이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들애가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유럽 쪽 여행을 보내 준 적이 있습니다. 여행 경비의 절반을 아들애가 모았고 제가 절반을 보태주었는데 아들애는 그것이 두고두고 고마웠던 모양이었습니다. 또한 아주 좋은 여행이었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지금도 가끔 얘기를 합니다. 해서 딸아이도 그렇게 보내주려 하였지만 유럽여행까지 갈 친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빠와 차별 없이 하기 위해 여행경비를 모으게 해서 호주 여행 경비의 3분의 1 정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