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세월은 / 조병화

#경린 2011. 12. 18. 19:33

 



세월은 / 조병화 세월은 떠나가면서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갑니다 봄 여름이 지나가면서 가을을 남기고 가듯이 가을이 지나가면서 겨울을 남기고 가듯이 만남이 지나가면서 이별을 남기고 가듯이 사랑이 지나가면서 그리움을 남기고 가듯이 아, 세월 지나가면서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빈 자리를 남기고 갑니다

 



내세월은 떠가면서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갔나?? 맘 흐린 날에 뒤 돌아보면 그랬던 것도 같고.... 그래도... 흐린 날 보다는 맑은 날이 더 많아서일까.... 가만 생각 해 보면 슬픔보다는 기쁨이 더 많았던 거 같다 아니면 세월이 지나면서 슬픔만 남겨 놓고 기쁨만 데불고 여기까지 함께 와 줘서 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감사함이다. 세월이 지난다 또 하나의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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