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농담 / 이문재

#경린 2011. 12. 4. 22:38

 



농담 /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아름다운 것 볼 때 맛난 거 먹을 때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는 거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음이다.

 

'맘가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얼음 / 박남준  (0) 2011.12.15
친구에게 / 이해인  (0) 2011.12.11
우리 첫 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0) 2011.12.03
다도해를 보며 / 마종기  (0) 2011.11.29
세월이 주는 사랑 / 박영숙  (0) 20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