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너무 많은 행복 / 이생진

#경린 2014. 10. 19. 19:05

 



너무 많은 행복 / 이생진 행복이 너무 많아서 겁이 난다 사랑하는 동안 행복이 폭설처럼 쏟아져서 겁이 난다 강둑이 무너지고 물길이 하늘 끝닿은 홍수 속에서도 우리만 햇빛을 얻어 겁이 난다 겉으로 보아서는 아무 것도 없는 너와 난데 사랑하는 동안에는 행복이 너무 많아 겁이 난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니 꼬리 사왔다 하고 지기가 들고 온 여우꼬리풀 야생화라 그런지 분갈이하고 처음 한동안은 시름시름에 꼬리의 색도 좋지 않아 걱정이더만 인제 적응이 되었는지 제법 꼬리도 많이 내놓고 해벌쭉 귀염을 떨고 있다.^^ 금은보화 보다 마음 둘 곳이 있어야 행복이다 함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