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런던 근교 여행 - 배스(Bath)

#경린 2015. 2. 21. 20:08


런던여행은 시내 뿐아니라 근교에도 다녀 볼 곳이 많은데
일정상 다 가 보지는 못하고 아들애는 그 중 '배스'라는 곳을 다녀왔답니다.

 


런던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 배스는 복잡하지 않고 조용한 도시로
근교라 그런지 사진에서 역시 초록색이 눈부시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배스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수가 솟아 오르는 도시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 중 하나로 '배스'(Bath)가 '목욕'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라네요.

 


기원전 860년 우연히 왕의 나병을 치료하게 되었고 18세기 앤공주가 이 곳에서 질병을 치료한 사실이 
귀족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귀족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이곳을 사교의 도시로 만들었답니다.
고로 온천의 역사가 아주 오래 된 도시라는 거....^^

 


이탈리아 피렌치의 베키오 다리를 닮은 '펄트니 다리'
다리위에 상점이 올려진 모습이 마치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베키오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배스의 베키오 다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다리

 


'오만과 편견'의 제인오스틴의 도시이기도 한 배스
복잡하지 않고 조용한 도시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로마시대의 목욕탕 '로만 배스'
로만배스에서는 온천을 할 순 없지만 로만배스 바로 옆에 현대적인 온천 스파장이 있어
수영, 선탠, 마사지, 아르마 테라피 등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엄청 비싸다네요.^^


30채의 집들이 곡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건축학적으로 걸작으로 손꼽히는 테라스 하우스
하늘에서 내려댜보면 초승달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로열 크레슨트'

 

소고기덧밥


런던에 있는 동안 아들애가 제일로 맛있게 먹었다는 소고기 덧밥입니다.^^

 


배스에는 영국의 중세말 교회 건축의 대표작인 배스 수도원도 있습니다.
로만배스와 마주하고 있다네요.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로마시대 대표적인
온천 휴양지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단장한 우아한 도시 배스

 


평화로운 분위기며 건물들이 18세기에 머물러 있는 듯한 도시의 모습이
사진으로이지만 참 맘에 듭니다...^^

 


아들아이 런던여행을 두고두고 보고싶어 포스팅을 하기는 했는데
이래저래 일이 겹쳐 자꾸 미루게 되었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런던근교여행을 마지막으로 런던여행은 마무리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