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

201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경린 2015. 8. 31. 20:32

 



201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올해 2학기부터 기업.대학.정부가 연간 221만명에게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밝혔다. 공공기관의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활동 중 가장 많은 유형은 현장직업체험형으로 71%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현장견학형(15%), 강연.대화형(9%), 직업실무체험형(2%)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부에 자유학기제 활동 기재란을 신설할 수 있도록 ‘초중등 교육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학생들도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변화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중학교 과정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자유학기는 중학교1학년 1.2학기, 2학년 1학기 중에서 학교장 및 교원,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 학기를 정하여 운영한다. 한 학기 동안 오전에 교실에서 교육과정을 감축하여 강의식, 암기식의 수업 비중을 줄이고, 발표 토론식의 참여하는 활동 중심의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학생이 진로탐색,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등 자유학기 활동을 한다.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 활동 1. 진로탐색 활동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의 토대를 마련, 희망하는 체험처에서 현장직업체험과 직업실무체험 등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을 학교별로 2회 이상 실시 2. 주제선택 활동 학생의 흥미, 관심사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습동기를 유발, 교과 연계 주제선택 활동을 적극 운영,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 탐색할 기회 제공 3. 예술, 체육 활동 학생의 희망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의 기회를 제공, 소질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을 제공 4. 동아리 활동 학생들의 공통관심사를 바탕으로 학생이 주도하여 꿈, 끼 탐색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자율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줌. 지역 진로체험 축제 등에서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등 동아리 연계활동 강화

 



자유학기제 찬반 의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 할 시간을 두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이다. 중1 시험 폐지 정책은 중학교에 올라간 학생들에게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 수업시수 조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학생들이 제때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치열한 입시 경쟁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 할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쉬운수능을 예고하고 있고 쉬운수능을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확대되고 있는 대입수시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과도 연결되는 과정이므로 상대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취약한 지방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국영수 필수 과목공부와 입시준비를 위해 사교육으로 몰려갈 가능성도 많다. 정부의 의도는 부모들의 과도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나온 방안이다. 사교육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당연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만 올바른 교육의 방향에 두 손들어 환영하며 이 제도가 잘 정착이 된다면 정부의 의도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더더욱 기세등등 해 질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대입수시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에는 수시전형만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이 생겼으며 수시원서접수를 앞 둔 지금 이 시기가 완전 대목으로 수시전형으로 쓸 수 있는 6개학교의 자소서와 증빙자료를 도와주며 한 학교당 5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학부모는 수시 6개 쓰는데 300만원을 지불하는 샘이다. 특목고 등 고교 입시에 중학교 내신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6월영재학교입시를 시작으로 과고, 외고, 자사고입시로 고교입시가 이어지는데 특목고의 경우 3학년1학기까지 4개학기 성적만 반영하기로 하였다. 학기반영이 축소 된만큼 한 번의 시험도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냐고들 하는데 아일랜드의 경우 중학교 졸업 후에 1년을 추가로 학교를 다녀야한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정규과정이라 그와는 다르다. 참으로 우리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이런 제도가 있었더라면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잔재주(?)가 뛰어난 나 같은 학생에게는 차암 유리하였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또한 많은 준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만 성과를 이룰수 있기도 한 교육과정으로 학교선생님들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교과학습보다는 당연히 활동수업준비는 다양해야하고 얼마나 준비를 제대로 하느냐와 후속조치가 관건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2014~15년 2년간 시범 운영이 되고 있지만 학생들은 그 시간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부여된 시간 때우기식의 봉사활동 등 형식에 거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학원에서 진로교육을 하면 우리학생들은 생판 처음 듣는 듯한다. 학교진로활동시간에 하지 않았냐고 하면 그 시간에는 비디오보고 놀아요 라는 대답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공교육을 디스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렇게 느낀다는 것이 안타까움이라는 것이다. 나는 매달 위와 같은 여러 교육정보들을 가정통신문 형태로 만들어 학부모님께 배부를 하고 있으며 일정 시기에 학생 또는 학부모 및 우리선생님들을 대상으로 PPT나 프린트물로 정보공유를 하기도 하고 준비가 힘들더라도 주입 암기식 수업위주가 아닌 발표토론식 참여수업을 유도하려고도 한다. 당연히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만 준비가 가능한 작업이다. 이를 본 어느학교 현직선생님께서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이런 말씀을 하셨다. 분명 현직선생님들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그리고 바늘구멍보다도 좁다는 임용시험을 패스한 우수한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에 있어서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본인 자신부터가 너무너무 반성이 된다고....... 물론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도 많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다같이 노력 해야 할 부분인 것도 안다. 부디 정부.기업.대학 등 공공기관의 협조도 학교가 자리가 잡힐 때까지 아낌없는 도움과 함께 관리감독점검이 이루어져서 제대로 정착이 되고 나아가 더 확대가 되어서 우리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