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대로

잠시 쉬어 간 들 어떠리

#경린 2010. 1. 17. 21:07

 


 




잠시 쉬어 간 들 어떠리 / 경린 코 끝으로 스며드는 낙엽내음 온 몸으로 파고드는 비내음 고단한 겨울가뭄의 고마운 단비 스멀스멀 피어난 안개의 춤사위 그 속에 분주히 봄을 준비하는 산사의 숲, 연못, 돌담, 시냇물...... 한 발 두 발 슬그머니 들어가 본다 앞 만 보고 걷다 잠시 이탈 해 한 눈 판들 어떠리 이렇게 잠시 쉬어 간 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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