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 법정스님의 '오두막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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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쌌던 종이는 향내가 나고
썩은 생선을 쌌던 종이는 썩은 내가 난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향내를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또한
그대의 그리움이 되는 것도 나 하기 나름이요.
그대가 나의 그리움이 되는 것도 나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오늘 밤 창을 많이 흔들것 같습니다.
그 창문소리 그대 귓가에 닿을 때는 자장가 되어
편안한 밤 되기를 부디 바랍니다.
10년 9월 첫 날을 마무리 하며 / 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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