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꽃 - 100년에 한 번 길조를 알리는 꽃
백 년 만에 핀다는 토란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다가 고구마꽃을 알게 되었다.
사진으로 본 고구마꽃은 꼭 나팔꽃처럼 생겼다.
줄기가 한 없이 뻗어 나가는 모양새도 같고
가만 보니 고구마잎이 나팔꽃의 잎과도 같은 모양이다.
고구마꽃이 메꽃과이니
메꽃이나 나팔꽃이나 고구마꽃이나 닮은 꼴인 모양이다.
고구마는 중남미가 고향으로 일본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고구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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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아열대인 만큼 꽃이 피려면 많은 일조량과
높은 온도가 필요 해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고, 특히 북부지방에서는
'100년에 한 번 길조를 알리기 위해 꽃을 피운다'는
말이 전해내려 올 정도로 희귀한 꽃이었는데
최근 이상고온현상으로 고구마꽃의 개화가
여기저기서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 점은 토란꽃과 같은 현상이다.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우고 나면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고구마도 공모양의 흑갈색 종자가 열려서
그걸 심으면 고구마가 된다는 것이다.
흐미 신통방통.....
듣도 보도 못 한 이야기라 신기하기만 하다.
근데 고구마꽃이 참 이뿌다.
주위에서 흔하게 보아 온 나팔꽃과도 같아
친근감도 간다.
그나저나 이상고온으로 울 나라가 아열대가
되는 것은 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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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꽃 찾아 다니다 발견한 사진
흰색과 보라과 어찌나 환상적으로
어울려 꽃모양을 이루었는지 감탄
인위적으로 저리 예쁘고 고운 모습을
어찌 표현하겠는가
자연의 색이기에 가능한 것 일게다.
한참을 감탄하다 살째기 업어왔다. ^^
사진 : Yoonsoo Kim님 (http://blog.daum.net/ky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