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고구마꽃 / 100년에 한 번 길조를 알리는 꽃

#경린 2010. 8. 19. 00:24




고구마꽃 - 100년에 한 번 길조를 알리는 꽃 백 년 만에 핀다는 토란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다가 고구마꽃을 알게 되었다. 사진으로 본 고구마꽃은 꼭 나팔꽃처럼 생겼다. 줄기가 한 없이 뻗어 나가는 모양새도 같고 가만 보니 고구마잎이 나팔꽃의 잎과도 같은 모양이다. 고구마꽃이 메꽃과이니 메꽃이나 나팔꽃이나 고구마꽃이나 닮은 꼴인 모양이다. 고구마는 중남미가 고향으로 일본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고구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향이 아열대인 만큼 꽃이 피려면 많은 일조량과 높은 온도가 필요 해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고, 특히 북부지방에서는 '100년에 한 번 길조를 알리기 위해 꽃을 피운다'는 말이 전해내려 올 정도로 희귀한 꽃이었는데 최근 이상고온현상으로 고구마꽃의 개화가 여기저기서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 점은 토란꽃과 같은 현상이다.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우고 나면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고구마도 공모양의 흑갈색 종자가 열려서 그걸 심으면 고구마가 된다는 것이다. 흐미 신통방통..... 듣도 보도 못 한 이야기라 신기하기만 하다. 근데 고구마꽃이 참 이뿌다. 주위에서 흔하게 보아 온 나팔꽃과도 같아 친근감도 간다. 그나저나 이상고온으로 울 나라가 아열대가 되는 것은 아인지......





고구마꽃 찾아 다니다 발견한 사진 흰색과 보라과 어찌나 환상적으로 어울려 꽃모양을 이루었는지 감탄 인위적으로 저리 예쁘고 고운 모습을 어찌 표현하겠는가 자연의 색이기에 가능한 것 일게다. 한참을 감탄하다 살째기 업어왔다. ^^

사진 : Yoonsoo Kim님 (http://blog.daum.net/ky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