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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원어민 sam선생님과 Discussion 영어수업이 있는 날
햇살은 좋은데 몸은 편치않고.....
수업도 별 하고 싶지 않고....ㅎ
영어는 정말 머리에 쥐가 날라고 하고...ㅋㅋ
오늘 수업을 위해 열심히 교재연구하고 있는
sam선생님께 회의있어서 수업 못한다....
거짓말하고는 팔랑팔랑 좀 걸었다....ㅎ ^^
학원 뒷 쪽 산아래동네
내가 가끔 걷고 싶을 때 가는 곳이다.
그 곳은 들꽃들....초록이들을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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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가 돌담벼락이며 땅과벽사이며 화단 등 씨앗내릴만 한 곳 어디든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울옴마 보셨으면 몽조리 캐다가 울오빠 간에 좋다는 생즙을 내거나 내가 좋아하는 씀바귀김치 맛나게 담으셨을것인데 이 동네에는 캐 가는 이가 없는 모양이다.
앙징스럽고 귀여운 보라색 제비꽃들도 여기저기 한꼬투리 에서 튀어나온 것들끼리 무리를 지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름모를 들꽃들도 많이 피어 있었는데 역시 봄은 봄이다.
시멘트바닥 아닌 곳은 어김없이 풀꽃들이 뿌리를 내리고 지천으로 피어나 웃고 있으니 말이다. |
그냥 별 생각없이 햇볕 받으며 좀 걸을 요량으로 나간 길이었는데
풀꽃들의 웃음에 홀딱 반해서리 핸폰에 이뿐이들을 담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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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사람들은 그리움들을 심어 놓고 오며가며 즐겨 보나보다. 도시의 아파트 화단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돈나물, 애기똥풀, 둥글레, 민들레, 더덕......맘의 허함을 달래듯 심어 놓고 그렇게 보고 그리워하는 듯.....
작년 가을에 저 둥굴레의 씨앗을 받아서리 화분에 심었는데 도대체가 소식이 없다. 올 가을..기다렸다가 다시 받아서 심어봐야겠다.^^ 그런데 둥굴레무리가 작년에 비해 그닥 늘어나지 않은 것을 보니...둥굴레는 씨앗으로 번식을 하는 것이 아니고 뿌리로 하는 모양이다....아닌가??...음......저 뿌리를...ㅎㅎ
덕분에 지나가는 나그네들도 눈이 즐겁고 맘이 따뜻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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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빼 먹고 햇살이랑 들꽃이랑 노니는 재미에 시간이 휘리릭~~
아쉬운 발걸음으로 되돌아 와 다시 일상속에서 빡시게 돌고 돌고......
울sam teacher은 내가 수업 제끼고 나가서 초록이랑 놀다온 걸 모르시고
나랑 눈이 마주치면 방긋 웃어 주었다....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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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많이많이 좋아해서 울집 화분에도 심어놓은 옥잠화 |
놀이터에 개구쟁이들이 아직 오지 않은시간 등나무꽃은 햇살을 만난 눈부심에 자불고 .... |
아파트 화단의 어성초와 더덕 순....... 손으로 만지니 더덕향이 싸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