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주저림

5월 첫 날 오리와 함께...^^

#경린 2011. 5. 1. 18:08

 

울곰만디가 독서실 간다고 하여서리 데려다 주고,  나온

김에 가끔씩 보러 갔었던 오리를 보러 창원대연못에 갔다.

엄청시리 오래간만에 갔더니만 오리네 식구들이 많이

늘어 있었고 주위 환경도 싸악 바뀌었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새로 놓여 있었고

오리집도 새로 장만을 하여 놓았다.

예전에는 위 사진 왼쪽편이 완전 쑥대밭이었는데 깨끗

하게 정리를 하고 잔디를 심어 훤해진 모습...^^


 

 

 

 

 

 이 녀석은 내가 갔을 때부터 올 때까지 내리 계속해서 잠만잤다.

사람들이 와서 과자를 던지기도 하고 시끄럽게 하니 잠깐 일어나서는 과자를

먹기도 하더니만 금방 다시 잠이 들어 버리는.....오리발을 뒤로 쭉 핀채

바람과 물에 몸을 맡기고 유유히 유영하면서 따뜻한 봄햇살을 이불삼아

달콤하게 잠을 자는 모습이 참 편안해 보였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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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들 중에 제일로 멋쟁이(?) 녀석

연신 털고르기를 하느라고 바빴다.

털을 한참 고른 뒤 양지 바른쪽에서

오수를 즐기는....

잠자던 흰넘이 다가가자 도망가는......

어제저녁 이들에게는 뭔일이 있었을까..ㅎ

 

 

 

 

 

 

 

물 한 모금 먹고 하늘 한 번 보고............^^

 

하얀오리 두마리는 부부인 듯......내내 둘이서

같이 붙어 다녔다.                                     

황사와는 상관없이오리들의 아지트인 연못의

물빛은 참으로 고았다.                               

 

 

 


 

 


 

 비오는 날 ...다시 가야지....^^

 연꽃이 필 때 쯤 해서도 다시 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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