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장미꽃 / 윤보영

#경린 2012. 6. 1. 00:14

 




장미꽃 / 윤보영 장미을 꺾다가 가시에 찔렸다. 그대 생각에도 가시가 있다면 아름다운 상처가 생기겠지요

 




장미꽃이 피는 잡초 / 윤보영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나잖아 내 그리움도 잡초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생각 않겠다고 밤을 새워 뽑아내도 아침이면, 돋아 난 그리움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걸 보면.

 




장미꽃잎에 적힌 그대 마음 / 윤보영 한 잎을 읽으면 가슴이 꽃송이가 되고 열 잎을 읽으면 꽃밭이 되고 날마다 읽다 보니 내 안은 꽃 천지가 되었다 읽을수록 깊어지는 그리움 날마다 그리움 속으로 걷고 있는 나. 시집「담고 있어도 그리운 사랑」

 




찔레와 장미 / 윤보영 찔레에 장미를 접붙인 것처럼 내 안에 그대 마음을 접붙였습니다 장미꽃 보다 더 아름다운 그대를 보기 위해서. 시집「그대에게 못다한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