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봄비 - 김석전 / 5월의 봄비가 내리고

#경린 2013. 5. 10. 13:20

 




봄비 / 김석전 비가 그쳤네 햇빛이 반짝어리네 세수한 산과 들이 수군거리오 "어이 시원하구려." "어이 시원하구려."

 



3, 4월 내린 봄비에는 초록이 오들오들 이더만 5월에 내린 봄비를 맞고는 말갛게 세수하고 나온듯 더 투명하고 더 짙어진 색으로 반짝입니다. 하늘색도 더 파래지고 하얀구름은 더 하얗게 뭉게뭉게 가는 봄이 아쉬웠던지 며칠 무더웠던 날을 식히듯 내렸던 비 가로수의 하얗게 피어나던 이팝꽃은 더 풍성 해 질 듯하고 몽오리 옴질옴질 5월의 꽃들 여기저기서 팡팡 피어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