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어느 날 국수를 삶아 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다. 둘이 한참을 싸워도 답을 못 찾아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물어 보았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니까?" "다르지,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 것이야"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것이지" "'봉지'와 '봉다리'는 어떻게 다른데요?" "봉지는 '가게'에서 파는 것이고, 봉다리는 '점빵'에서 파는 것이야" "그럼, '가게'와 '점빵'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게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은 '아지메'가 있단다." "'아주머니'와 '아지메'는 어떻게 다른가요?" "아주머니는 '아기'를 업고 있고, 아지메는 '얼라'를 업고 있지" "'아기'와 '얼라'는 어떻게 다른가요?" "아기는 '누워'자고, 얼라는 '디비'잔단다."
전철에서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일어난 일 부산이 고향인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왁자지껄하자 서울학생 : 이 전철 너희들이 전세 냈니? 부산학생 : 하모! 그라모 이기 니끼가?" 서울학생 : 봐! 일본놈들 맞다니까!!
경상도 청년이 서울에 올라 와 어렵게 사업 성공을 하여 어느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하고 질문을 하였다. 기자 : 그 동안 어려운 점은 많지 않았습니까? 사장 : 쌔삐릿지! 기자 : ??? 쌔삐릿지가 뭡니까? 사장 : 천지빼까리다 이말이지예 기자 : 천지빼까리다는 또 무슨 말인가요? 사장 : 억수로 많다카이! 몬 알아 묵것는교? 기자 : ????? 결국 기자의 인터뷰는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어 기사화 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경상도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아버지 : 니 올 공부 안할끼가? 아 들 : 쫌만 있다가요. 아버지 : 이기 고마! 올 마! 확 마! 지기삐까! 퍼떡 공부 안 할끼가?
경상도 친구와 서울 친구의 대화 경상도 : 옷에 빱때까리 붙었다 빱때까리 서 울 : 아니야 밥알이야 경상도 : 밥때까리라 카이 서 울 : 밥알이라니까 경상도 : 카모 너거는 코때까리 보고 코알이라카나? 서 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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