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800년 된 비자나무가 자생하는 비자나무 군락지 비자림
비자나무 2800여그루가 자라고 있다합니다.
숲해설사가 있어 전화로 예약을 하면 무료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합니다.
저희는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군데군데 해설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
귀동냥으로....ㅎㅎ
천년의 숲답게 퇴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비자림
그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숲길을 붉은 기가 도는 흙으로 깔아 놓아 그 어울림이 더 싱그럽게 느껴졌습니다.
걷는 내내 천년의 숲이 주는 피톤치드에 취할 수 있는 행복한 길입니다.
꽤 오랜시간 머물면서 걸었는데도 피곤함을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길의 연속
사진에서 활기와 행복이 절로 묻어나오지 않습니까? ^^
사람들이 나이많은 나무를 좋다고(?) 괴롭혀서 접근할 수 없게 돌을 깔고 울타리를 쳤다고 합니다.
혼자 걸으면 숲이 친구가 되고 여럿이 걸으면 더불어 하나 되는 곳
비자나무는 남부 일부지방에만 자라는 귀한 나무이고
목재는 최고급 바둑판재로 유명하다합니다.
둘이 하나가 된 천년의 사랑 연리지 앞에서
우리들의 우정도 영원하길 바라며~~~
천년의 비자림 약수, 약수터의 모양새도 차암 이뿌지요.^^
비자림에서 4명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촬영을 부탁드렸다가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주신 이름모를 아저씨 덕분에 유쾌하게 많이 웃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함이었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했습니다.
이런것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심으러 한들 여기 이렇게 심을 수가 있으며,
키우려 한들 또한 이 같이 키울 수가 있을 것이냐,
한 발 내달으면 물바다요, 한 발 들이 밟아도 돌바단데
여기 무슨 틈을 이 같이 저절로 얻어 이러한 대밀림을 지울 수 있었던가.
조화로 응당 자기 한 일에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산 이은상선생이 60여년전 이 곳 비자림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여 쓴 글
비자림은 천연자연의 느낌이라면 절물자연휴양림은 삼나무 숲의 질서정연한 느낌의 똑바로 쭉쭉
보
쭉쭉 뻗은 숲 사이로 수줍게 퍼져 들어오고 있는 봄햇살
향긋한 삼나무 향기.....좋우다요.^^
절물휴양림에는 유난스럽게 까마귀와 까치가 많았습니다.
걷는 내내 까악까악~~~ㅎㅎ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물이 졸졸
절물약수터 물맛도 굳~~
신경통과 위장병에도 효험이 있다고 해설사가 설명하였습니다다
봄햇살이 가득 따뜻하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초록이들 세상이 되면 더 멋진 모습을 선사 해 줄 곳임을 보여줍니다.
휴양림내에는 팬션이 있어 묵어 갈 수도 있다합니다.
아침산책코스로는 완전 100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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