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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꼭 가야 하는가?

#경린 2010. 8. 1. 20:13
영재교육원 꼭 가야 하는가?
 대학 및 교육청 영재교육원 입시가 시작 되면서 ‘영재교육원은 꼭 가야 하는가?’
라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질문을 하고 있다. 
그 에 대해 ‘우선 갈수만 있다면 가는 것이 좋다’라는 답을 드리고 싶다.
 과학고·외고 입시에서 창의사고력, 논리력, 수학·과학 심화학습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초등 영재교육원입시와 유사하며, 
영재학교의 수학, 과학 캠프 활동이나 평가내용 등이 영재교육원의 사고력, 
창의력 학습(주중학습, 과제물 학습, 캠프)등 지도내용과도 유사하다.
 영재교육원의 수료가 상위학교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 
또한 ‘영재교육원을 왜 가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충분한 답이 되기도 한다. 
국제중학교 지원 시 자기소개서 등 서류전형에 참고 자료가 되며, 
한국과학영재학교 지원 시 지원 자격을 부여(영재교육원 기관장 추천서 인정)하며, 
전국 과학고등학교 특별 또는 일반전형 지원에 자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영재교육원 수료자는 학교내신 지원 자격을 10% 완화 
시켜 주기도 하고 과학고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의 경우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에 탈락하여도 
  다시 일반전형에 재지원 할 수 있다.
-민족사관학교 지원 시 영재교육원 수료자는 서류전형에 영재교육 관련 
  서류를 별도 제출가능하며 현대청운고는 특별 전형으로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을 실시한다.
 무엇보다도 영재교육원은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무상교육 기회가 부여되고 
우수한 강사진으로부터의 차별화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영재교육원은 크게 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과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영재교육의 질과 커리큘럼이 ‘대학 영재교육원이 더 좋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이 더 알차다’하는 속설들은 옳지 않다. 
다만, 교육청 영재교육원에 비해 대학 영재교육원이 더 희소하기 
때문에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가장 큰 차이는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학년별로 선발되고
(지방의 경우 학년 구분 없이 선발하기도 함) 학년별로 다른 내용으로 
교육을 받으나 대학영재교육원은 선발 된 아이들의 학년 구분이 없다. 
선발할 때부터 학년 구분 없이 동일한 시험을 치르고 교육 내용도 모두 동일하다. 
전체선발학생수를 보면 지역교육청의 선발인원이 더 많다. 
교육내용은 지방교육청의 경우 교육개발원에서 일괄적으로 개발을 하고, 
대학교육청은 대학 자체에서 개발하는 것이므로 다르기는 하나 취지 및 형식은 
비슷하므로 교육의 질은 비교할 수 없다. 
다만 대학 영재원은 전문 교수가 직접 가르치고 교육청 영재원은 
교육을 받은 영재 담당 선생님이 교육을 하고 있다. 대학은 지원자격에 
거주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반면 교육청영재교육원은 관할 행정구역내로 거주지역을 제한한다.
 영재교육원은 1년 과정의 초등학교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기 중에는 영재학교를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과학영재캠프를 운영한다. 
그 외에 탐구반별로 사이버 교육에 참여할 수도 있다. 1년간의 기본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우수한 학생은 후속 교육과정으로서 심화 및 사사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가 영재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영재학교,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등 다양한 유형의 영재교육기관을 설치,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영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교육청별 
최소 1개 이상의 영재교육기관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2년까지는 950여개 전체 초중학교에 1개 이상의 
영재학급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영재학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재교육 대상자도 확대하여 2010년까지 전체 학생 대비1%수준으로 늘려 
지난해 5천624명(0.4%)수준에서 올해 8천500명(0.61%)으로 끌어올리고 
2010년 1천390명, 2012년 3천900명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시기(학년)를 점진적으로 낮춰 
영재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으며 영재성 발현 시기를 감안하여 
분야별 선발 시기를 조정토록 하고 있다. 
향후 분야별 영재학교가 확대되며(과학영재학교/예술, 체육 영재학교 등)
특성화되니 이는 교육과정으로 영재교육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창의성을 높이며 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도적으로 높이고자 하는 것이므로 
‘영재교육원 갈수만 있다면 당연히 가야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