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초등5학년1학기 과학 - 꽃가루받이에 대해 / 꽃이 피었습니다.^^

#경린 2010. 11. 7. 13:04


충 매 화




5학년 1학기 과학 5단원 '꽃' 꽃가루받이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곤충과 꽃이 서로에게 주는 도움 . 곤충 :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그 꽃이나 다른 꽃의 암술에 옮겨 줍니다. . 꽃 : 곤충에게 꿀과 숨을 곳(휴식처)을 제공합니다. 꽃가루받이(수분) .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꽃가루받이 후의 꽃의 변화 . 암술머리에 묻은 수술의 꽃가루가 꽃가루관을 지나 씨방 속의 밑씨에 이릅니다. . 꽃가루 속의 핵이 밑씨 속으로 들어가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 수정이 일어난 후 꽃이 지고, 꽃이 있던 자리에 열매나 씨가 생깁니다.


충 매 화




충매화의 특징 . 곤충을 끌기 위해 꽃이 크고 화려합니다. . 암술머리 주위에 끈적끈적한 것이 있습니다. . 곤충의 입의 모양과 꽃의 구조는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풍매화의 특징 . 꽃이 화려하지 않고 충매화에 비해 꽃이 작고 꿀샘이 없습니다. . 꽃가루는 작고 가벼워서 바람에 잘 날립니다. 조매화의 특징 . 꽃의 구조는 새가 꿀을 빨기 좋도록 발달되어 있습니다. .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 새는 벌새, 태양조, 홍작, 동박새 등이 있습니다. . 새들이 꿀을 빨 때 꽃가루가 새등에 떨어져서 붙음으로써 다른 꽃으로 옮겼을 때 수분이 됩니다. . 동백나무, 매화, 벚꽃등이 있습니다. 수매화의 특징 . 수꽃이 피면 떨어져서 물에 떠다니고 암꽃은 꽃대가 길게 자라서 물 위에 떠다니는 꽃가루를 받습니다.


충 매 화




앞의 친구가 책을 읽는 동안 뒤쪽의 남학생들이 술렁술렁...키득키득...쿡쿡쿡...ㅎㅎㅎ "왜? 무슨 일인데??" "아무것도 아니에요..ㅋㅋ" 책읽기는 계속 되었지만 술렁술렁 키득키득은 사그라들지가 않았다. 과연..왜?? 위 글을 읽는데 술렁술렁 키득키득 지네들끼리 난리가 난 것일까요?? 짐작이 되시는지....요?? ^^


조 매 화 - 바나나꽃




꽃가루받이(수분) 비록 식물이기는 하나 그 내용이 한참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다소 자극시키기도 하였고...또 다른 이유 하나는... 꽃이..어쩌구 저쩌구 꽃이..이러하고 저러하고 꽃이 그래서 그러하다... 하는 음의 문제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술렁임은 그치지를 않았다.


조 매 화 - 동백




"이것들이...그 뒤 쪽, 왜 그러는지 말 해." "선생님 꽃이...." "그래서 꽃이 어쨌다고..??" "선생님, 석순이 꼬X가 크대요." "선생님, 석순이 꼬X는 화려하대요." "선생님, 석순이 꼬X는 태어날 때 바로 고래를 잡았대요." 남학생들은 한 넘씩 돌아가면서 석순이 뭐가 어떻다고 속사포를 쏘아 댔고 석순이는 "아니에요"를 연발하며 손사레를 쳤다. 앞에 앉은 여학생들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키득키득....^^


조 매 화 - 파인애플




"큰 것도 알겠고, 고래잡이도 알겠는데 화려한 것은 뭘 보고 화려하다고 한다냐??" "석순이 꼬치가 그렇데요..석순이가 그랬어요." "석순이가 야동을 봤..." 석순이가 친구들 입을 막고 난리도 아니다. "머라....조용히 하고, 석순이 너 이리 나와" "예? 왜요??" "화장실로 가자, 쌤이 함 봐야겠다. 무엇이 그리 화려한지... 아니면 여기서 벗을래?? 아니면 조용히 할래??" "제가 그런게 아니구요. 제내들이...." "계속 떠들 것이여?? 그러니까 함 보자고요오~~" "아니에요, 아니에요..조용히 할께요"


풍 매 화 - 은행나무




"한 번만 더 꼬X 어쩌구 저쩌구 하면 두 말 할 필요가 음따, 바로 화장실로 간다. 알것제? 화장실 가고 싶어 떠드는 것으로 알겠다 누구든지.....O.K?? 선생님 승질 알지??" 그래도 울 석순이 자리에 앉으면서 기어이 또 한마디 한다. "선생님 변태라고 신고 할 거에요." ㅋㅋㅋ 뭐든 지네들 호기심과 연결시키는 너무나도 호기심 많은 호기심 천국들..^^ 두 말 하지 못하게 하고 수업을 진행시키고 며칠 뒤 시간을 만들어 그들의 호기심을 풀어헤치며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풍 매 화 - 벼




중등관 갔다가 석순이랑 마주쳤다. 우찌나 반갑든지.... "야, 석순...오래간만이다.." "선생님 안녕하세요...ㅎㅎ" 그 눈웃음은 여전했다. "너 지금 몇 학년이야??" "중2요..ㅎㅎ"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는 걸걸한데 아직은 어린미소년에 눈웃음까지....^^


풍 매 화 - 옥 수 수




석순이 보니 석순이랑 즐겁게 수업했던 때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요즘 나이 어린 선생님들 아이들의 이런 반응에 모두들 어쩔줄을 몰라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 생각나기도 하고 해서 꺼적여보았다. 요즘아이들은 확실히 모든 것에 있어 빠르다. 초등4학년이면 어지간한 야동은 모두 마스터 한다나 어쩐다나....쩝 너거들이 그걸 우찌 다운 받을수가 있지...?? 다 방법이 있단다. 부모님 주민번호 줄줄이 꾀고 있는 모양새들...^^
수 매 화 - 붕어마름




한참 호기심 천국인 이들을 우찌 막으랴 무조건 '안 돼'라고 해서 될일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그들에게 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심어 주어 야한그림이나 거침없이 뱉어대는 욕에 성을 빗대어 표현하게 하는 것이 되는 것 같다. 성은 부끄러운 것이, 추한 것이 아니라는 올바른 인식이 심어 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바르게 가르쳐야 할 일이다. 2010.11. 너 기억나냐? 꽃가루받이 꽃이 얘기? / 경린

수 매 화 - 나 사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