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바느질

단호박 찌기

#경린 2011. 8. 7. 20:48

 




장식 해 두었던 단호박을 오늘 마저 잡았다. 불타는눈동자가 먹고잡아 하여서리....^^ 단호박 찌기는 아주 간단하고 쉽다. 굵은 쑤세미로 겉을 문질러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씨앗을 빼 내고 찜솥에서 찌면 끝이다.

 




유기농 단호박은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아 맛이 달고 좋아 아이들도 좋아한다. 쪄내어 따뜻할 때 바로 먹어도 맛있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먹어도 맛나다.^^ 압력솥이 작아서리 단호박 하나는 살아 남았다.^^ 베란다에 놀고 있는 큰화분에 내년에 단호박을 심어 보려고 크고 좋은 넘의 씨앗을 깨끗히 씻어 말렸다.^^

 




♧ 단호박의 효능 ▷ 단호박의 꽃말 단호박 꽃의 꽃말이 나쁜 기운을 소독하고 해독시킨다는 ‘해독’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서는 단호박을 ‘맛이 달고 오장을 편하게 한다’라고 쓰여 있다. ▷ 정양용의 장수 비법은 단호박! 정약용이 술을 즐기고 모진 고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배생활을 하면서 즐겨 먹었던 단호박 때문 이었다고 합니다. ▷ 팥과 궁합이 잘 맞는 단호박! 동지에 많이 먹는 팥죽!! 단호박 또한 동지에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고 장수한다는 말이 있는데, 단호박과 팥을 함께 먹으면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을 뿐 아니라 소화와 흡수도 잘되게 해주고 붉은 팥과 단호박의 색 또한 조화로워서 시각적으로도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 단호박의 씨앗은 구충제! 옛날에는 호박의 씨앗을 구충제로 많이 썼다고 한다. 호박씨앗이 구충제 역할을 하는 이유는 씨 속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 성분이 구충 작용을 하기 때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호박씨앗은 촌충 등의 구충제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었다고 한다.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간만에 이 노래가 자꾸 맴돌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