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울타리나 정원수로 잘 어울리는 피라칸사스

#경린 2011. 11. 20. 21:07

 




피라칸사스 장미과의 식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나무가지에 가시가 있고 봄에 피는 하얀꽃은 찔레꽃을 담은 거 같다. 피라 칸사스는 라틴어로 불의 가시라는 뜻이란다. 아마도 줄기의 가시와 열매의 붉음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울타리나 정원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 봄철의 흰색꽃도 사랑스럽고 인상적이지만 가을에 주렁주렁 보다도 더 풍성하니 오글오글 붉고 싱그러운 웃음을 주는 열매가 더욱 눈길을 끄는 나무..... 그 추운겨울에도 초록의 잎과 빨간열매들이 하얀 눈을 이고 겨울을 나는 나무.... 내가 다녔던 여고의 교정 조경수로 사춘기시절 몇 년을 함께 했던 나무라 볼 때 마다 그 교정의 모습이 그리웠던 나무 그런데 그 이름을 나는 여태 몰랐다.

 




마산 만날고개 올라가는 울타리에 쭈욱 심겨져 있었고 나무명패가 붙어 있었다. 이름을 알게 되어 참...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