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커피 / 윤보영

#경린 2012. 2. 10. 23:43

 



커피1 / 윤보영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그대 생각을 빠트렸군요.

 



커피2 / 윤보영 그대가 마시는 커피에 내 생각을 넣어 주면 쓸까, 달까, 쓰면 부담을 덜어 내고 달면, 내 잔에도 그대 생각을 넣어 달라 하고.

 



커피3 / 윤보영 커피를 마시려다 깜짝 놀랐어 마치 네 생각 할 때 처럼 향기가 아주 좋은 거 있지 이 순간 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니

 



커피4 / 윤보영 커피 전문점에 왔어 좋은 커피는 향이 먼저잖아. 커피가 나왔어 그런데 향은 간데 없고 네 생각만 가득하네. 어떻게 하면 좋지?

 



교육이 있어 아침 일찍 김해로 출발 좀 일찍 도착한 30분의 여유를 즐기러 요즘 뜨고 있는 Droptop커피 전문점으로 갔다. 전지현이 광고모델로 나온다더만 실내에는 여기저기 전지현의 이미지들과 친환경 멀티까페의 분위기를 살린 키 큰 커피나무 화분들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였다. 구름이 햇님을 살짝 가린 겨울아침 유난시리 바람도 많이 불고 공기는 새초롬 뽈따구니는 얼얼, 손은 꽁꽁, 발은 동동 이런 날 뜨거운 커피 한 잔은 외로움까지 삼켜 버리는 마법으로 맘 포근하고 따뜻한 친구이니 얼마나 다행인지........^^

 



커피애호가인 울영어팀장님은 진한 아메리카노 나는 연한 아메리카노에 시럽 담뿍... 그리고 그대 생각 몇 스푼을 더 넣었더니 따뜻하고 진한 맛 ^^ 커피 한 잔 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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