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가는 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정안면

#경린 2012. 2. 11. 21:07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정안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 사슴 같은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다보면 바라다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 곱게 간직하고 싶다



이 시의 화자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얼굴이 잘생기고 외모가 빼어난 사람일까.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 '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 사슴 같은 사람'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한다.

 



바라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를 곱게 간직하고 싶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요. 도종환 엮음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중에서

 



바라볼 수록 좋으며 편안하고 소박한 삶의 아름다운 마음의 사람이고 싶다. 또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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