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주저림

장님 남편과 벙어리 각시

#경린 2009. 8. 8. 19:10




장님 남편과
벙어리 각시가 살았다.

어느날 밤
잠을 자는데 옆집에 불이 났다.

장님 남편이 소란스런 소리에 잠이 깨어 벙어리 각시를 깨웠다.

'여보, 옆집에 무슨일이 있나봐.'

벙어리 각시가 옆집을 보니 불이났다.


그러나
말을 못하니

남편의 윗옷을 벗겨 가슴에 사람 인(人)자를 썼다. (젖꼭지와 합쳐져 火)

남편 : 뭐 불이 났다고? 어디서?

벙어리 각시가 살며시 아래옷을 다 벗더니
남편의 손을 잡고 자신의 은밀한 곳에
남편의 손을 갖다댔다.

남편 : 뭐? 털보네 구멍가게에서? 그럼 얼마나 불이 났는데?

벙어리 각시가 다시 남편의 아래 옷을 다 벗기더니
남편의 은밀한 곳에 털을 다 쥐어 뽑았다.

그러자 장님 남편이 말했다.

' 뭐? 기둥만 남고 다 탔다고?'




헉....
의사소통이 잘 된건가요.
근데 털이 복원될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다요.

그동안 에는
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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