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이야기

복주머니꽃 금낭화 / 한 방울의 그리움-이해인

#경린 2012. 4. 22. 22:13

 



한 방울의 그리움 /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사람들도 제각각 같은 얼굴이 하나 없듯이 꽃들 역시 제각각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꽃들이 없다. 제각각의 특성과 모양으로 피어나 사랑받는 존재들 어디 안 이뿐꽃이 있을까마는 꽃인지 주머니 인지....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복주머니 금낭을 한 없이 만들어 내어 줄세워 두니 차례대로 꽃잎을 피워내는 것이 신기하기도 참 신기하고...색은 또 우찌 저리도 곱노...ㅎ